엘솔루-바이스, 한·베 AI 기술 협력…베트남 AI 음성인식 시장 공략

인공지능(AI)음성인식 전문 기업 엘솔루(대표 김우균)는 베트남 AI 음성인식 분야 선두 스타트업인 바이스(VAIS)와 AI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11일 본사에서 체결하고 베트남 AI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13일 밝혔다.

엘솔루는 바이스와 함께 베트남 현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실시간 통역 서비스와 정부 기관·기업을 위한 다국어 회의록 서비스 등 2가지 서비스를 우선 선보인다. 향후 인공지능컨택센터(AICC)를 비롯 새로운 AI 서비스를 잇달아출시해 AI 응용 시장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또한, 엘솔루는 국내 KB금융그룹,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생명, 하나은행, 신한은행 IPCC 등 대형 금융권에 AICC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을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 AICC 시장에 진출한다.

엘솔루는 이번 AI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지난 2022년 개발해 상용화한 차세대 엔드투엔드(E2E) 음성인식 엔진 ‘AI 트랜스크라이브(Transcribe)’에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기존 언어 외에 베트남어까지 추가로 확장했다.

특히, 회사는 국내 STT(Speech To Text) 솔루션 개발 업체 중 국내 최초로 베트남어를 문자로 인식하는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STT 솔루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스는 엘솔루 AI 기술 제휴로 자사 AI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한다.

양사는 또한, 공동 연구개발 통해 미개발된 또는 저품질 중심의 아시아 소수 언어에 대한 AI 기술 개발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한다. 이미 검증된 기술력과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안정된 매출구조와 AI시장 진출 전략을 다양하게 펼친다.

김우균 대표는 “이번 AI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계기로 베트남 시장 진출이란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라며, “보다 강화된 기술경쟁력으로 베트남 AI 시장에 안착해 바이스와 함께 아시아 1위 AI 기업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신문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엘솔루-바이스, 한·베 AI 기술 협력…베트남 AI 음성인식 시장 공략